기획자 권익 보호·창작 생태계 조성…한국예술기획자협회 출범 (naver.com)

[19일 창립총회 열고 공식 활동…문화·미술·음악·공연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참여]

국내 문화예술 시장을 이끄는 예술기획자와 감독의 권익을 대변하는 한국예술기획자협회(KADA·Korea Art Directors Association·이하 협회)가 출범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오는 19일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창립총회를 연다. 한국영상학회 초대회장을 지냈던 이원곤 단국대 명예교수가 회장을 맡고 김금미 백남준문화재단 이사, 김호동 서울예대 교수, 박순보 한국미술연구소장, 오예민 한국전자음악협회 부회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31명의 문화예술인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협회는 미술·음악·무용·영상·영화·미디어아트 등 시각예술과 청각예술, 공연예술, 기술기반예술, 다원예술 등을 아우르는 한국 문화예술 기획자와 전문 예술감독들의 공동체다. 전시, 공연, 출판, 공공설치 등 다양한 표현형식에 수반되는 창작과 기획 전반을 주된 활동으로 삼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 기획 분야의 변화하는 환경에 발 맞춰 학계 및 현장 전문가가 함께하는 연구 및 비평·토론을 통해 향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예술가와 기획자들의 독립성, 전문성, 지식재산권 같은 권익을 보호하고 이에 필요한 제도와 정책을 고민한다.

아울러 문화예술기획와 관련한 세미나와 학술지 발간 및 신인 문화예술기획자 발굴 등을 진행하고, 해외단체와의 교류 사업을 통해 국내 문화예술시장의 발전을 꾀할 방침이다.

협회 측은 “예술 기획자와 예술 감독의 권익 보호를 위해 입법 청원, 공청회, 성명서 발표 등 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유관 단체들과 연대하여 현장에서 예술 기획자들의 전문성이 보호 받을 수 있는 문화 예술 환경과 생태계를 조성하여 한국 문화 예술의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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